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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보성] 보성다비치콘도_패밀리_마운틴뷰

by 서소소 2023.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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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의 전라남도 보성

전라남도 보성은 녹차밭이 유명하지만 사실, 바닷가다. 물론 대한다원에 파는 녹차아이스크림이 너무 맛있으니까, 젤라 아니고 아이스크림이다.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 먹고는 다비치 콘도로 향했다. 보성의 유일무이한 콘도, 리조트였던 다비치 콘도. 율포해수욕장이 가까운 깔끔한 숙소를 찾다가 매번 눈여겨보던 다비치콘도를 선택하게 되었다. 다비치콘도는 율포해수욕장 뷰로 근처에 횟집도 많고 오래된 숙소이지만 관리가 잘 되어 나쁘지 않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깔끔 신축을 원한다면 패스해야 하지만 의외로 베드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보성다비치콘도

숙박일자 : 2023/11/09-2023/11/11
주소 : 전남 보성군 회천면 충의로 36
체크인 14:3014시 30분체크아웃 11:00
전화번호 : 061-850-1100
가격 : [룸온리] 패밀리(18평, 마운틴뷰) / 2박 254,000원

주차장 : 야외주차로 여유로운 편이었다. 주말에는 결혼식도 종종 하는 거 같았는데 넓은 바닷가 시골이다 보니 주차는 불편함이 없었다.

 

깔끔한 화장대와 선반, 옷걸이 통일되지 않은 인테리어지만 깔끔하다. 심지어 화장 거울도 넓어서 사용하기 편했다. 옷걸이도 은근히 유용한 스탠드형이라 사용하기 유용했다. 바닥도 따뜻해서 집에 온 듯 포근한 느낌이었다. 세련되지 않지만 올드한 인테리어 속에서 낡은 것들을 갈아 새것으로 가꾼 깔끔함을 느낄 수 있었다. 

TV는 스마트 TV는 아니었다. 그래도 저녁에 예능보기에는 무리가 없었다. 

 

전등, 에어컨, 침대가 모두 새것이었다. 침대와 이부자리는 정말 최근 다녀온 호텔 중에 최고였다. 부드러운 포근함이 정말 좋았다. 에어컨도 오래된 것을 새로 교체하신 거 같은데 새것이라 쾌적했다. 

 

 

주방은 상대적으로 많이 사용하지 않아서인지 오래된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래도 수세미도 새것으로 교체해 주시고 냉장고도 큼직해서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실제로 음식을 해 먹지는 않았지만 그릇과 간단한 식기류는 구비되어 있었고 옆에 작은 옷장에는 여분의 이불이 준비되어 있었다. 가족들과 간단한 음식이나 라면 등 끓여 먹으시는 분들한테는 만족스러울 거 같은 깔끔한 주방과 넓은 상이 준비 되어있다. 전자레인지는 복도 끝에 위치하고 있다. 별도 정수기는 없었다. 

 

화장실은 아주 넓고 깔끔 그 자체였다. 인테리어는 상당히 올드하고 보이는 수건도 예스럽지만 수압도 나쁘지 않고 수건도 넉넉해서 좋았다. 다만, 요즘 칫솔, 치약은 준비되어있지 않을 호텔이나 펜션이 많은데 샴푸, 린스도 없어서 따로 구매해 갔으니 참고 바란다. 모든 일회용품이 없다고 보면 된다. 

 

일부 올드함에도 다비치콘도가 만족스러웠던 이유는 이 '뷰'다. 다도해를 품은 남해는 동해와는 또 다른 오션뷰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섬이 보이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아름답고 묘한 기분이 든다. 꼭 직접 이 느낌을 느껴보시면 좋겠다. 그리고 바로 앞 솔밭도 잘 관리되어 있어서 산책하기 정말 좋다. 나는 아침 산책을 못했지만 아침에 일어나 커피 한잔 사들고 산책하면 굉장히 좋을 거 같다. 

 

보성 근처에 특히나 추천하고 싶은 식당이 있다. 다비치콘도 근처 갯마을횟집은 점심으로 우럭매운탕을 먹었는데 국물이 시원하고 진했다. 서더리탕으로 곁들이는 매운탕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저녁으로는 장흥면에 위치한 장어집인데 콘도에서는 30분 정도 소요된다. 여기 장어는 구워도 크기가 크게 줄지 않았다. 두껍고 기름기가 빠진 장어는 정말 부드럽고 고소했다. 남해에서 먹어서인지 이 식당이 잘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경기도 장어와는 달랐다. 
갯마을횟집 : 전라남도 보성군 회천면 우암길 27-12
영천수산 : 전남 장흥군 안양면 안양로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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