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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강릉] 스카이베이호텔 경포_디럭스 더블

by 서소소 2023.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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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의 강원도 강릉

매력적인 강릉에 이번달에만 두 번째 방문이다. 백사장이 넓은 경포대는 산책하기 정말 좋다. 파도가 치는 넓은 바다를 보고 있자면 겨울바다의 매력에 빠진다. 가끔 성난 파도가 무서울 정도로 치솟을 때도 있다. 솔밭도 잘 가꿔져 있어 힐링하기 제격이다. 이번에 호텔을 고른 이유는 늘 비슷하지만 지난번 다녀온 세인트존스에 다녀오고 두 번째 선택지로 남겨뒀던 곳이기 때문이기도 했다. 비수기라 그런지 가격이 많이 내려가서 부담 없이 결정할 수 있었다. 

1. 서울에서 멀지 않아야 한다.

2. 온수풀이 있어야 한다.

3. 주변에 식당이 있어 조식을 굳이 먹지 않아도 된다.

 

 

 

 

스카이베이호텔 경포

숙박일자 : 2023/11/22-2023/11/24
주소 : 강원 강릉시 해안로 476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1:00
전화번호 : 0507-1441-8903
가격 : [God딜] 디럭스 더블(호수전망) / 2박 178,000원(야놀자 예약)
주차장 : 매우 협소했다. 평일 오후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가득 차있었고 다행히 일찍 차를 주차하고 이동하지 않았지만 여유로운 적은 없었다. 지하 3층 기계식 주차를 이용할 수도 있다고 하지만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차를 주차해 두고 도보로 이용하는 것이 좋을 거 같다.  

로비 : 엄청 크지는 않지만 신축 호텔의 깔끔한 느낌이 났다. 로비층에 bbq, 다양한 주종을 보유한 캘리포니아 상회, 피부클리닉, 오락실 등도 있다. 평일 오후 4시쯤 체크인을 하러 갔을 때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다. 비수기 평일임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스카이베이호텔을 방문했다. 

 

 

 

 

 

룸컨디션 : 작은 편이지만 알차게 테이블까지 준비되어 있다. 전체적인 조명은 어둡다. 요즘 호텔들은 채도가 낮은 편인데 밝은 걸 좋아하는 나는 좀 아쉽다. 엄청 어두운 편은 아니고 흔한 호텔의 주황색 조명이다. 배딩은 거친 재질이지만 포근했다. 침대 옆 블라인드는 화장실 가림막인데 특이하게 밖에서 조절가능하게 되어있다. 요즘 침구 교체도 환경을 생각해서 지양하는 호텔들이 많다. 나 역시도 '굳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여러 사유로 교체가 필요한 사람들은 교체요청 카드를 침대 위에 올려두면 된다. 커다란 TV는 좌우로 돌릴 수 있지만 스마트 TV는 아니다. 

 

이디야 커피가 준비되어 있고 주전자는 굉장히 깨끗한 편이었다. 발포구연산으로 닦아서 커피를 내려 먹었다. 특이하게 서비스를 패드로 요청하는데 수건을 요청할 때 요긴하게 사용했다. 어른들도 사용하시기 편하게 직관적이다. 

 

 

 

 

옷장 : 테이블에 거울이 없어 화장을 할 때는 옷장 전면 거울을 사용했다. 바로 위에 조명이라 거울을 볼 때 좀 어두웠다. 드라이기는 UNIX제품으로 아주 만족스러웠다. 소소한 차이인데 드라이기 성능이 너무 낮으면 머리가 잘 마르지 않는다. 슬리퍼는 얇은 부직포 재질로 보풀이 올라와서 아쉬웠다. 

 

 

 

 

 

 

 

화장실 : 깔끔하게 샤워부스가 준비되어 있는 화장실이다. 문은 미닫이라 방음엔 약하지만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변기에 비데도 준비되어 있었다. 요즘 대부분 호텔에는 칫솔, 치약이 준비되지 않는다. 샴푸, 린스, 샤워젤은 다회용으로 구비되어 있다. 수압이 세서 만족스러웠다. 

 

 

 

호수뷰 : 다들 오션뷰를 선호하지만 스카이베이는 호수뷰 또한 정말 만족스러웠다. 이 날 날씨가 한몫하긴 했지만 경포호가 워낙 아름다웠다. 호수를 둘러 싼 건물들과 산, 가운데 떠 있는 정자까지 완벽한 뷰였다. 다만 아쉬웠던 건 커튼이 암막커튼밖에 없어서 햇살이 강한 날은 제대로 커튼을 칠 수밖에 없었다. 쉬폰 커튼도 달아주시면 좋겠다.  

 

 

 

수영장 : 1인 종일권 30,000원인데 체크인 시에 사전 결제하여 25,000원에 할인받을 수 있었다. 인피니트풀은 따뜻한 온수풀이 계속 유지된다. 뷰가 좋고 생각보다 넓고 깊어서 성인들이 놀기에 만족스러웠다. 스카이베이보다 바깥 수온은 따뜻하게 유지해 주는 거 같았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추운 겨울에는 이용하기 어려울 거 같다. 내가 방문한 날은 미세먼지가 좀 있는 따뜻한 날씨라 많이 춥지 않았지만 오후가 되며 바람이 많이 불자 수영장과 자쿠지 물이 흩날렸다. 야외 한편에 자쿠지가 있고 내부에도 수영장이 있다. 실내수영장이더라도 물은 온수풀이 아니라 따뜻하지는 않다. 화장실은 깔끔했고 비치타월은 하루 한번 대여가 가능하다. 반납은 룸에서 하거나 수영장에서 하면 된다. 

 

 

 

만족스러웠던 스카이베이호텔 경포의 2박 3일이었다. 재방문의사가 당연히 있다. 스카이베이호텔 경포는 쾌적했고 깔끔했다. 감사하게도 날씨덕에 수영장도 즐길 수가 있었다. 아무리 온수풀이더라도 기온이 10도는 되어야 수영장에서 놀 수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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