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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보홀] 헤난리조트 알로나 비치_프리미어(다이렉트 풀 엑세스)

by 서소소 2023.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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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도 3월 필리핀 보홀

필리핀 보홀, 휴양지로 들어만 보던 곳을 가게 되었다. 친구가 직항이 없을 시절 세부를 통해 힘들게 갔었는데 도착하자마자 너무 아름답고 좋아서 고생을 잊었다고 했었는데 그 보홀에 가게 된 거다. 이제는 직항이 있어 편안하게 갈 수 있다. 인천에서 4시간가량 걸려서 필리핀 보홀에 도착했다. 처음 도착한 필리핀은 새벽녘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습하지 않았고 어두웠지만 시골 같은 조용한 분위기였다. 여러 여행객들이 뒤섞인 보홀공항은 그냥 좋았다. 도착해서 미리 예약해 둔 택시를 타고 리조트로 향했다. 밤거리를 달리는 동안은 여느 동남아와 크게 다를 거 같지 않은 보홀이었다. 

 

헤난 리조트 알로나 비치 5성급

숙박일자 : 2023/03/24-2023/03/28
주소 : Alona Beach Rd, Panglao, 6340 Bohol, Phillipines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2:00
가격 : Premier with Direct Pool Access / 4박 1,220,121원(아고다 쿠폰 할인 적용) 

유명한 리조트인 헤난 그룹은 보라카이, 세부 등 필리핀 곳곳에 위치하고 있다. 보홀의 헤난 리조트는 알로나와 타왈라 두 곳으로 나뉜다. 알로나 이후 타왈라가 생기긴 했지만 수영장 규모나 조식 등을 비교하다가 알로나로 결정하게 되었다. 필리핀은 위험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보홀은 워낙 관광 휴양지이기도 하고 헤난 리조트가 보안이 잘 되어있어 안전하게 즐길 수 있었다. 그래도 밤늦게 나가는 것은 추천하지 않아 근처 맥도널드 조차도 나가지 않았다. 새벽 비행기로 도착하시는 분들은 미리 먹을 것을 준비하시면 좋겠다. 

 

 

 

룸 컨디션 : 5성급 리조트답게 넓은 룸과 발코니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깔끔하게 관리가 잘 된 리조트에 섬세하게 신경 쓴 물품들이 놓여있어서 리조트에 묵는 동안 불편함이 없어 보였다. 책상, 테이블 등 하나하나가 사실 너무 좁거나 없으면 불편한데 널찍하고 슬리퍼도 일반 부직포 일회용이 아닌 조리 슬리퍼라 요긴하게 사용하였다. 책상 옆에 위치한 거울은 화장할 때 아주 좋은 위치였다. 조명은 역시나 어두워서 방 안 곳곳 조명을 다 켜도 어두운 편이긴 했다. 동남아에서 제일 걱정하는 벌레도 아예 없진 않았지만 커다란 벌레를 보거나 놀란 적은 없었다. 

 

 

 

 

화장실 : 대리석으로 둘러 쌓인 고급 인테리어로 흠잡을 때 없이 완벽한 화장실이다. 비데가 필수인 사람에게는 살짝 아쉬울 수는 있겠다. 아직 한국처럼 일회용 사용이 금지되진 않아서 어매니티가 쉐이빙 키트부터 칫솔, 치약까지 완벽히 준비되어 있다. 괜히 핸드타월을 말아서 따로 준비해 주는 호텔에 가면 대접받는 기분이다. 욕조도 넓었고 가림막도 안쪽에 되어있어서 민망할 일이 없다. 블라인드를 올리면 반신욕을 하며 TV를 볼 수 있는 위치다. 

 

 

 

 

 

풀 세스 룸 & 수영장 : 대망의 수영장 리뷰다. 발코니로 이어지는 수영장이라니 미리 극성수기를 피하면 1박 20만 원~30만 원대에 예약이 가능하다. 알로나 리조트로 예약하게 된 이유 중 하나인 수영장은 기대를 하고 갔는데도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알로나 리조트에는 총 3 개의 수영장이 있다. 메인풀(08:00-20:30) & 크리스탈 풀(10:00-18:00) & 비치풀(09:00-24:00)

운영시간과 pool bar 이용시간이 상이하니 미리 체크해 두고 이용하면 좋다. 우리 룸은 메인풀에 연결되어 있었다. 풀바랑 거리가 있어 조용할 거 같아 1054호로 결정했는데 4박 내내 조용한 편이라 풀바가 가까운 곳도 좋았을 거 같다. 리조트에서 즐기는 맥주는 너무 달콤하니까 말이다. 추가로 풀바는 비치풀 풀바가 크고 바다도 보여서 더 좋기는 하다. 해피아워도 있으니 꼭 참고해서 할인 혜택도 누려보시길 바란다. 해피아워는 해당 시간(15:00-19:00)에 특정음료를 1+1으로 제공해 주는 이벤트다. 

 

 

룸 예약시 참고할 리조트 지도

보홀의 아름다운 리조트 헤난 알로나 리조트 풀 세스 룸을 이용한 후기이다.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바다도 즐기고 리조트 수영장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바다는 또 나름대로의 즐거움이 있으니까 말이다. 물이 엄청 맑지는 않지만 한국 바다에 비하면 스노링 장비를 사용하기도 좋고 잔잔한 바다였다. 물고기는 많지 않아도 종종 볼 수 있었다. 해가 쨍한 날은 바닷속이 확실히 잘 보인다. 해변가에 호객행위하시는 분들에게 파도 소리를 들으며 마사지를 받는 즐거움도 소소하다. 전신 마사지는 오픈된 해변가에서 탈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분들은 발마사지를 받는 것도 좋다. 리조트 옆으로 식당들이 줄지어 있는데 BBQ는 웬만하면 다 맛있었다. 너무 늦은 밤이 아니면 해가 져도 여행객들이 바닷가에서 산책도 하고 공연도 보고 자유로운 분위기니 밤바다를 즐기며 근처에서 맥주 한잔 하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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