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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이 좋았던 호이안의 리조트, 벨마리나

by 서소소 2023.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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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이 좋았던 호이안의 리조트, 벨마리나

벨마리나는 실크마리나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다가 벨그룹(프랑스)에서 리조트를 인수하며 '벨마리나'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프랑스 그룹에서 인수해서 인건지 어매니티의 향이 참 좋았다는 나만의 견해다. 제품력은 잘 모르겠지만 샴푸, 바디워시 향이 너무 좋아 행복했다. 제일 좋았던 건 깊었던 수영장인데 풀바에서 맥주 한잔하고 깊은 물에 둥둥 떠있으면 그것이 바로 지상낙원이다. 신관의 루프탑 인피니티풀은 제대로 이용하진 못했지만 사진 찍기에 아주 훌륭할 거 같다. 야경 사진도 노려볼만하다. 풀바는 아니지만 바로 옆에 바가 있어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요깃거리를 할 수도 있다. 올해는 수영을 배워서 안전장치를 최소한으로 수영장을 누비고 싶다. 혼자, 연인들, 가족들 모두가 여유로운 여행을 할 수 있는 숙소로 감히 추천하고 싶다. 

[개인적인 의견]

1. 전반적으로 직원들은 친절했다.

2. 룸 컨디션은 좋았다. (딱히 더럽거나 냄새가 나는 부분은 없었다.)

3. 조식도 맛있었다. 종류가 엄청 다양하진 않지만 조식인 만큼 기본적인 계란요리와 소세지, 빵, 따뜻한 쌀국수까지 준비 되어 있었다. 가끔 호텔마다 아쉬운 버터도 무염으로 준비되어 있었다. 요거트와 커피(쓰어다) 맛집이었다.

4. 수영장은 두 개였다. 신관에 있는 인피니티 풀은 작았지만 뷰가 좋았다. 구관에 있는 수영장은 1층에 있었지만 넓고 깊어서 성인들이 놀기에도 좋았고 아이들용 낮은 풀이 있어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았다. (낮에는 거의 속초였다.)

5. 위치가 완벽했다. 바로 앞에 마사지 샵, 세탁소, 카페,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맛집이 위치하고 있다. 호이안의 명소 올드타운 & 야시장도 걸어서 10분 정도 소요된다. 

6. 나는 이용하지 못했지만 자전거도 대여가 된다.

7. 주변에도 마사지 샵이 많지만 숙소 내 마사지샵은 쾌적하고 고급스러운데 가격도 많이 비싸지 않아 이용해 봤다. 마사지사마다 다르겠지만 강도를 높게 해달라는 요청에 계속 강도 체크하면서 마사지해 주셔서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해피아워 타임에 1+1으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어서 가격이 더 만족스럽다. 

8. 작은 리조트이지만 다양한 class를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많이 하는 cooking class 부터 yoga class, 밤에 사진을 찍어주는(?) sunset 관련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었다. 요일, 시간제한이 있지만 오래 묶는 분들에게는 즐거운 프로그램이 될 거 같다. 

 

[호텔정보]

Room type : Deluxe Balcony Pool View

Price : 3박 / 280,000원

 

다낭으로 여행지를 고른 이유

요즘 여행지를 고르는 기준 중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비행기 비용이 압도적이다. 같은 동남아더라도 30만 원~100만 원 이상일 때가 있어 꽤나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호텔은 저렴할수록 가성비, 비쌀수록 좋은 컨디션을 누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비행기는 유류할증료다, 성수기다, 또는 납득할 수 없는 이유들로 비슷한 선택지에서도(지역, 항공사, 시간)이더라도 금액 이가 상당할 때가 있다. 어차피 LCC를 애용하는 나에게는 조금이라도 저렴한 비행기 비용이 여행지 선정의 큰 포션을 차지한다. 그렇다고 마냥 가격이 저렴한 비행기 만을 고르는 것은 아니다. 적정한 시간 때, 적정한 항공사 학생 시절에 가자! 하고 끊던 비행기와는 참 많은 차이가 있다. 새벽에 타고 새벽에 내리는 건 지양하고 싶은 마음이다.(물론 내 마음대로 되는 건 많지 않지만) 아무튼 여러 조건들을 따졌을 때, 6월 여행으로 다낭 비행기가 나쁘지 않은 가격이었다.

 

  코로나 전에 가려고 예약했던 여행지였고 한국인들이 워낙 많이 가고 패키지도 다양해서 세세한 계획을 세우지 않더라도 이미 정보가 가득했다. 베트남은 워낙 친숙한 나라기도 하고 K 한류와 박항서 감독 등의 영향으로 우린 서로 많이 친해지지 않았나? 다낭은 복잡하고 사람 많고 호이안이 좋았다는 후기들을 몇 개 보고는 처음 가능 다낭에서 호이안네 3박 묶는 만행을 덜컥 저질렀다. 결과적으로는 나쁘지 않았고 다낭에 또 방문할 여러 이유가 생겼다. 어느 지역이든 늘 아쉬움을 두고 오는 법이니까. 덕분에 다음에 가면 다낭에 다녀오지 못했던 곳도 가보고 호이안의 아쉬웠던 부분도 또 다녀올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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