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의 날을 만든 사람들
김명준 역(윤계상) : 어설프고 마음 약한 초짜 유괴범이다. 딸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유괴를 계획하다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살해 용의자로 쫓긴다.
박상윤 역(박성훈) : 김명준을 쫓는 강력반 형사다. 빠른 판단력과 냉철한 분석력으로 유괴 사건을 추적하던 중 새로운 진실과 뜻밖의 비밀을 마주하게 된다.
최로희 역(유나) : 기억을 잃은 11살 천재 소녀다. 아이답지 않게 시니컬하고 기억을 잃었어도 비상한 두뇌는 그대로다. 자신을 아빠라고 주장하는 김명준이 의심스럽지만 기묘한 유대감으로 위기를 헤쳐 나간다.
서혜은 역(김신록) : 김명준의 속을 알 수 없는 전처다. 김명준의 곁을 홀연히 떠났다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 최로희의 유괴를 제안한다.
박철원 역(김상호) : 로희 아버지 최진태 원장의 집과 병원을 관리해 온 보안업체 직원이다. 스쳐 지나가는 인물로 보이지만 굉장한 키를 가지고 있다.
모은선 역(서재희) : 로희 아버지 최진태 원장의 대학동문이자 신경외과 병원장이다.
제이든 역(강영석) : 로희 아버지 최진태 원장에게 막대한 연구비를 지급한 해외 투자 총책임자다.
그날의 이야기(스포O)
'유괴의 날' 제목은 생각보다 많은 뜻을 담고 있었다. 주제가 유괴인 것은 알겠는데 왜 '날'이라는 단어가 붙을까 호기심을 가지고 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1회 '유괴'는 굉장히 진부한 이야기였다. 가난과 병이 있는 딸을 가진 이혼한 부부가 병원비를 위해 유괴를 하게 된다. 서혜은은 유괴를 거부하는 김명준에게 딸 희애의 병원비를 어떻게 구할 거냐며 유괴를 지시한다. 김명준은 주저하지만 병원비 5,000만 원을 위해 유괴를 할 장소로 향한다. 유괴 장소 주변에서 약에 취한 듯 쓰러진 로희를 만나고 집으로 데려온다. 깨어난 로희는 기억을 잃은 상태다. 명준은 로희에게 본인이 아빠라며 소개하지만 명석한 로희는 이상함을 느끼며 믿지 않는다. 마음 따뜻한 명준이 본인 딸 희애와 같은 마음으로 로희를 대하자 로희도 어느덧 툴툴 거리지만 명준에게 의지하게 된다. 로희의 부모가 갑자기 살해되었다. 명준도 당황하고 혜은도 당황한 듯 보였다. 로희는 본인이 납치된 것을 눈치채고 상황을 파악하기 시작한다. 명준도 본인의 잘못을 바로 잡기 위해 자수를 결심한다. 로희는 왜 본인이 타깃이 되었는지 의심을 하고 혜은은 가정폭력을 당하던 로희가 유괴에 좋은 타깃이라 소개한다. 부모가 돈도 많고 신고도 못 할 것이라 설명한다. 하지만 로희는 주삿바늘 자국, 멍 자국 몇 개로 아동폭력이 겁나 신고를 못 할 것이라는 말 자체를 믿지 않는다.
사실 로희는 천재소녀다. 부모가 단순히 로희를 폭행한 것이 아니라 로희를 실험체로 쓰고 있던 것이다. 명예로운 병원장이 본인의 자녀를 실험체로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가정폭력보다도 더 큰 논란이 될 것이다. 이를 서혜은은 모두 알고 있었다. 부모가 죽은 로희는 엄청난 유산을 물려받을 상속자가 된다. 이를 가지기 위해 친척들은 로희를 죽은 것으로 처리하려고 한다. 이와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죽은 최박사와 비즈니스 관계라는 제이든이 나타난다. 제이든은 로희를 싱가포르로 데려가서 큰돈을 벌려고 한다. 제이든과 같이 행동하던 모은선 박사는 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로희의 실험 과정만을 얻고 싶어 한다. 로희의 안전이 위협되자 제이든을 배신하고 명준 편에 서게 된다. 명준은 로희를 유괴한 죄책감과 유희를 보호하겠다는 마음으로 로희를 죽이겠다는 위협에서 로희를 계속 보호한다.
로희는 천재소녀로서 본인을 위협하는 제이든 일당을 잡는데 도움을 주고 부모의 죽음도 밝히게 된다. 서혜은은 본인의 살인을 숨기기 위해 이 모든 것을 계획한 것이다. 사실 천재소녀 실험은 로희의 할아버지 때부터 내려오던 것이다. 김명준이 첫 번째 입양 대상이었고 영악한 어린 혜은이 그 기회를 얻고자 명준 대신 입양되게 된다. 그러다 혜은은 로희의 할아버지에 앙심을 품은 박철원이 휘두른 칼에 베여 에이즈 감염 된다. 그 이후 두 번의 파양을 거치고 박철원은 혜은에게 죄책감을 느끼며 그녀를 돕는다. 최진태는 본인의 아내 소진유를 살해하고 서혜은까지 살해하려는 계획을 세우다 서혜은에 의해 살해된다. 이 모든 상황이 밝혀지고 혜은과 명준은 처벌받게 된다.
'유괴의 날' 여러 날이 겹치며 많은 사건이 발생했고 로희는 명준과 그의 딸 희애를 새로운 가족으로 얻었다. 마음 아픈 이야기지만 로희에게 따뜻한 가족이 생겨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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