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푸꾸옥]Day1 빈펄리조트앤스파 냉장고 고장/Seashell디너 뷔페 추천 후기

안녕하세요. 소소입니다. 

첫째 날 있었던 냉장고 고장과 저녁으로 먹은 디너뷔페 후기를 들려드립니다. 

 

냉장고 고장 나다

무사히 입실하였는데 냉장고가 너무 미지근하더라고요. 안 쓰던 방인가 싶어 몇 시간이 지나도 심각하게 냉기가 없어서 카운터에 요청해서 엔지니어분이 방문하셨습니다. 테라스에서 이것저것 보시더니 다른 관리자분이 오셨고 교체를 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새것은 아닌 거 같고 다른 냉장고로 교체를 해주셨습니다. 한국 제품처럼 속시원히 시원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냉기가 좀 돌았습니다. 맥주나 물은 무조건 차가워야 하니까 미리 체크해 보셔요.

 

시간이 좀 흐르고 갑자기 룸서비스로 과일이 왔습니다. 오더 하지 않았다고 말씀드렸는데 사과의 의미로 주시는 거라며 카드와 함께 과일 세트를 보내셨습니다. 왠지 감덩... 

망고에 인색한 베트남이지만 수박은 달았습니다. 사과나 오렌지가 엄청 셨습니다. 동남아라고 과일이 다 달지는 않더라고요. 그래도 감사한 마음으로 간단히 간식을 먹었습니다.

 

 

 

Seashell 디너 뷔페

저녁은 호텔 로비층에 있는 디너 뷔페에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9박 10일 내내 지겹도록 먹었던 조식을 먹은 식당입니다. 풀보드를 드시는 분들은 아침, 점심, 저녁 모두 여기서 드시던데 메뉴가 바뀌어도 저는 좀 지겨울 거 같더라고요. 

디너뷔페 가격 : 730,000동(40,000원)

 

디너는 가격 대비 정말 훌륭했습니다. 이날 이후 먹을 기회는 없었지만 고민하시는 분들은 추천드립니다. 조식과는 메뉴자체도 달랐고 저는 빈펄리조트앤스파의 식당, 룸서비스 모두 맛이 괜찮더라고요. 주변에 도보로 갈만한 식당이 없어서 리조트 내에 Pepper 보다는 Seashell 추천드립니다. 

 

 

 

파스타는 면과 소스를 고르면 그자리에서 볶아 주십니다. 면을 두개를 섞었더니 맛이 좀 아쉽더라고요. 그래도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쌀국수는 조식과 동일하게 맛있어서 무난한 비프나 치킨으로 추천드립니다. 디너 뷔페에서 특히나 맛있었던 메뉴는 야외에서 구워주시던 BBQ였습니다. 가리비도 새우도 고기도 정말 맛있었는데 연어 스테이크가 부드럽고 고소하고 불맛까지 정말 최고였습니다. 한국에서 먹어보지 못한 특이한 회와 해산물 다양한 요리까지 디너 뷔페 정말 좋았습니다. 회는 노색 주황색 먹기 좀 부담스러운 색상이었지만 꼬들꼬들하고 은은한 달달함까지 색다른 맛이었고 저는 호였습니다. 와인은 글라스로 한잔 마셨는데 무제한이 아니라 아쉽더라고요. 

 

 

 

아가들을 위한 키즈 코너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저녁이라지만 초코퐁듀와 츄팝츄스 무시무시하게 놓여있습니다. 높이도 아이들이 편하게 고를 수 있게 낮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단 것 먹이지 않는 부모님이면 이곳을 열심히 피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조식에는 없던 디저트가 가득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케이크 종류도 다양했고 특히 아이스크림이 진하고 맛있었는데 디너에만 준비되더라고요. 아이스크림 추천드립니다.  제 개인적 의견으로는 푸꾸옥 물가 대비 디너뷔페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