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위 국가, 미국 증시의 조작된 진실(스포 O)
미국의 살벌한 퇴사 현실로 영화가 시작된다. 19년 이상 몸 받쳐 일한 회사에서 에릭 데일은 사전통보 없이 하루아침에 퇴사 사실을 알게 된다. 존중은커녕 하던 업무에 대한 마무리, 사용하던 이메일, 휴대폰조차 바로 이용에 차단되며 말 그대로 쫓겨난다. 에릭은 마지막으로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부하직원 피터에게 곧 닥칠 위기를 정리한 usb를 전하며 회를 떠난다. 그날 밤 MIT 박사 출신의 엘리트 사원 피터는 에릭에게 전달받은 자료를 분석하고 자신들이 관리하고 있는 파생상품의 심각한 문제를 발견하고 상사에게 보고한다. 그리고 밤부터 새벽까지 회의가 소집되고 그들의 살아남기 위한 작전이 시작된다. 회사는 하룻밤만에 아주 간결하게 회사의 손실 최소화를 위해 회사가 가진 상품을 모두 매각하기로 한다. 직원들은 출근 시작 전 인센티브를 약속받고 본인과 신뢰관계에 있는 모든 고객에게 곧 터질 것 같은 문제를 가진 상품을 팔 된다. 업무 시작과 동시에 악마의 속삭임과 같은 멘트들로 각 고객에게 할인 상품을 팔아 된다. 그 상담원들의 멘트들이 영화를 보고 며칠이 지난 지금도 계속 생각난다. 금융사에 대한 불신은 어쩌면 본인들이 쌓아온 이미지일지도 모르겠다. 그들도 회사를 지키기 위해 한 최선의 선택이겠지만 기업과 소비자는 서로 신뢰관계에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무너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잊는 거 같다. 기업은 이익을 위한 단체이지만 사회의 구성원이기도 한데 한순간의 이익을 위해 앞으로 벌어질 많은 일들을 너무 가볍게 일부의 희생을 당연하게만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앞에 닥친 이윤만 보고 간다면 회사의 평판도 나아가 이익도 타격을 입을 것임에 분명하다.
미국의 부동산
마진콜(Margin Call, 2011)이란, 선물거래에서 최초 계약 시 계약 이행을 보증하고 채권을 담보하기 위해 예치하고 있는 증거금이 선물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거래개시 수준 이하로 하락한 경우 추가 자금을 유치하여 당초 증거금 수준으로 회복시키도록 요구하는 것을 말했다. 영화 마진콜은 2008년 미국 발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리먼브라더스 사태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대출상품을 모아서 'MBS'라는 상품을 만들어 판매했고 그에 따른 위기나 능력에 대한 판단이 부족했다. 신용부족, 신용불량 대출을 갚을 능력이 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제공하고 집값이 떨어지면서 버블들의 문제가 터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대출 문제가 얼마나 심각했으면 반려동물의 이름으로 금융상품을 이용한 적도 있다고 하니 얼마나 제대로 된 기준 없이 대출이 막무가내로 승인되었는지 알 수 있다. 금융기관에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금융상품을 제공해야 많은 이자 수익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해서 금융상품을 승인해 주었고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서브프라임 모기지이다. 역사는 반복되고 자본주의에서 부동산과 금융상품의 문제는 지금도 반복되고 있다. 부동산에 돈이 몰리고 영끌족이 생겨나고 반복되는 역사에서 돈을 벌기 위한 우리들의 삶의 방식이지만 대출이라는 제도가 실제 사람들의 소득 수준에 잘 맞추어 판매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소비자들도 안전한 금융기관의 상품이라고 평가되는 상품도 투자하고 소비하기 위해 공부해 보고 따져보고 어떤 상품인지 고민해 보고 소비해야 할 것이다.
스탠리 투치( Stanley Tucci)
영화감독이자 영화배우 인 스탠리 투치. 1960년 생, 뉴욕주 태생이다. 어머니는 비서이자 작가였고 아버지는 고등학교의 미술 선생님이었다. 첫 번째 부인인 케이트 투치는 2009년 유방암으로 사망했고 2년 뒤 펠레시티 블런트와 약혼을 발표했다. 두 번째 부인과는 무려 20살 차이가 난다. 펠레시티 블런트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같이 연기한 동료 에밀리 블런트가 언니이다. 언니를 소개해줬다고 하는데 참 이색적인 만남이자 스탠리 투치가 얼마나 매력적인 사람인지 알 수 있었던 에피소드다. 형부 삼고 싶은 남자였던 거 아닐까? 이때부터 영국에서 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프로페셔널한 나이젤 역을 맡아 익숙하게 느껴졌고 그 이후에도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하고 있다. 뛰어난 연기력에도 불구하고 상복이 없는 배우로 아카데미에서는 2009년 개봉한 러블리 본즈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것이 전부이다. 골든글로브와 에미에서는 배우상이나 조연상을 수상한 적이 있다. 많은 영화에서 활약했으나 그에 비해 상운은 정말 없어 보인다. 그는 외모에서부터 뿜어져 나오는 따뜻함과 인자함으로 차분한 역할은 물론, 괴짜 역할, 악역도 연기력으로 소화 가능한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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