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소입니다.
일리마호텔에서 6박을 보내고 와이키키 메인로드에 위치한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 비치 리조트 앤 스파로 이동했습니다. 하얏트에서는 10박 묵었고 와이키키에 오래 머문 만큼 찐 바이브를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예약 당시에는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는 인터파크 예약이 할인을 많이 했었습니다. 인터파크, 아고다, 공식 홈페이지 등 tax 포함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잘 따져보시고 예약해 보시면 좋으실 거예요. 제 예약 내역은 아래에 상세히 기재해 드렸습니다. 더 좋은 쉐라톤이나 다른 호텔들도 있었지만 와이키키 해변 가깝고 수영장 나쁘지 않고 해변 체어 빌려주고 등등 여러 고민을 하고 다이아몬드헤드 뷰 호텔 중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택해 보았답니다. 룸을 바꾸는 일도 발생하였는데 '오히려 좋았던 경험' 아래에 적어볼게요.
(**국뽕이 차오르는 순간인데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는 '미래에셋 대우'에서 인수해서 호텔 앞에 기재되어 있더라고요.)
[인터파크예약]
Room Only / TAX & SVC INCL
2023-09-30 / 2023-10-10 (10 Nights)
5박이상특가 Ocean Front Upgrade_리조트피포함
객실요금(5,061,047) - 할인요금(130,000) = 4,931,037 (10박 가격)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 비치 리조트 앤 스파
Hyatt Regency Waikiki Beach Resort and Spa
Ocean Front Upgrade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는 다이아몬드헤드 타워와 이화타워 두 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룸은 다이아몬드헤드 타워 뷰가 좋아서 예약하면서 따로 요청을 드렸었습니다.
하얏트 리젠시의 장점! 여러 커뮤니티들이 있어서 시간 되시는 분들 호텔을 온전히 즐기시기 좋아 보입니다. 저는 요가만 한번 했었는데 요가 선생님이 저와는 맞지 않아 30분 정도 하다가 포기하긴 했어요. 훌라 춤이나 우쿨렐레 배워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 맞아서 패스했답니다.
하와이 호텔 룸컨디션 너무 안 좋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인지 저는 대만족 했습니다. 쇼파도 넓었고 카펫은 조금 아쉬웠지만 조명도 곳곳에 잘 놓여 있었고 룸이 답답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호텔룸이 다 비슷하지만 저는 좁은 룸은 짐을 놓기도 벅차고 공간이 좁게 느껴져서 싫더라고요.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는 걱정 많이 했는데 만족했습니다.
호텔 룸은 다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이런 디테일들 중요하지요. 액자 하나에 방이 밝아지는 효과가 분명히 있습니다. 티슈를 이렇게 장미처럼 접어주시던데 너무 예쁘고 환영받는 느낌이 들어서 행복하더라고요.
아이스버킷은 미리 요청해서 받아두었고요. 정수기가 있는 층이 있어서 물과 얼음을 받아서 쓰면 됩니다. 하얏트에서 주시는 보틀은 한국에 가지고 와서도 잘 쓰고 있는데 빨대 형식이라 운동하시는 분들 헬스장에서 사용하시기 좋으실 거요. 리조트피에 포함이라고 하니 챙겨 옵시다.
오랜 기간 묵어도 불편함 없게 옷걸이 종류별로 있고 다리미, 다리미판, 캐리어 거치대까지 훌륭했습니다. 걸려있는 에코백도 리조트피에 포함이고 해변 나가실 때 잘 쓰입니다. 매끌매끌한 이마트 부직포 가방 재질과 동일합니다. 이것도 가지고 와서 이래저래 잘 쓰고 있네요.
냉장고 굉장히 평범하고요.
올드한 컨디션이란 후기에 걱정 많이 하실 화장실. 생각보다 정말 깔끔했고요. 다만, 미국은 욕조 밖에 하수구가 없습니다. 샤워커튼 안쪽에 넣어 물이 새지 않게 조심하시고 물이 튄 건 사용한 수건으로 잘 닦으시면 됩니다. 욕조가 미끄럽다는 후기들이 있어 미끄럼 매트를 욕조 안에 넣고 사용했는데 저는 크게 미끄럽지는 않더라고요. 늘 조심합시다. 비데는 없어서 마이비데 챙기시길 추천드릴게요.
대망의 뷰!입니다. 사실은 괌 츠바키 바다 뷰가 너무 충격적이었어서(바닷속이 너무 잘 보임) 하와이 뷰는 당연히 좋았지만 특별하진 않았답니다.(배부른 소리) 그래도 보자마자 '와아아아아~~~~~~~~~~~~'소리가 나오는 뷰입니다. 이래서 오션뷰를 오는구나 싶기도 하고 다이아몬드헤드 뷰가 보이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멋진 오션뷰에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 저희에게 엄청난 일이 일어나고 다이아몬드헤드 뷰가 보이는 룸을 얻게 됩니다.
다이아몬드헤드 뷰 룸
3762호 추천
하와이는 벌레도 없고 너무 좋은 환경이라고들 하지만, 호텔방에서 나가실 때 베란다 문을 열고 가시면 안 됩니다. 저희도 높은 층이었지만 벌레가 들어오더라고요. 벽면을 빼곡히 채운 벌레에 프런트에 콜을 했고 직원분이 오셔서 상황을 살펴보시더니 룸을 옮기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직접 프런트에 상황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옮기는 김에 '다이아몬드 헤드'가 보이는 룸으로 부탁드렸지요.
방향은 조금 다르지만 일부 다르지만 거의 비슷한 룸이었습니다. 샤워기 헤드도 한국에서 가져간 것으로 교체 가능합니다.
그리고 대망의 다이아몬드헤드 뷰입니다. 진짜 별거 아닌 거 같은 저 돌산이 실제로 보면 웅장하고 멋있고 신비롭답니다.
벌레 때문에 방 옮기느라 고생은 했지만 두 가지 뷰를 모두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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