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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이 좋았던 호이안의 리조트, 벨마리나 수영장이 좋았던 호이안의 리조트, 벨마리나 벨마리나는 실크마리나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다가 벨그룹(프랑스)에서 리조트를 인수하며 '벨마리나'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프랑스 그룹에서 인수해서 인건지 어매니티의 향이 참 좋았다는 나만의 견해다. 제품력은 잘 모르겠지만 샴푸, 바디워시 향이 너무 좋아 행복했다. 제일 좋았던 건 깊었던 수영장인데 풀바에서 맥주 한잔하고 깊은 물에 둥둥 떠있으면 그것이 바로 지상낙원이다. 신관의 루프탑 인피니티풀은 제대로 이용하진 못했지만 사진 찍기에 아주 훌륭할 거 같다. 야경 사진도 노려볼만하다. 풀바는 아니지만 바로 옆에 바가 있어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요깃거리를 할 수도 있다. 올해는 수영을 배워서 안전장치를 최소한으로 수영장을 누비고 싶다. 혼자, 연인들, 가족.. 2023. 6. 14.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묵묵한 이별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에 대한 리뷰 형슬우 감독의 2023년작 연애와 이별에 대한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주인공은 준호역에 이동휘, 아영역에 정은채. 특별히 강렬한 내용은 없다. 20대부터 긴 연애를 해온 남녀가 헤어지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현실의 구차함이 반영되서인지 긴 연애의 끝이라서인지 다툼의 장면 조차도 담백하게 느껴졌다. 다만, 서로를 너무 잘아는 그들이라 상처를 주는 말한마디가 너무 쉽다. 헤어지고 나서의 대화들도 미련 아닌 미련이 느껴졌다. 나 자신보다도 나를 더 잘알고 오래 지켜봐온 서로라 완벽하게 서로를 잘라내는 것이 어렵겠지만 또 그들은 그들이 원하는 삶을 서로의 영향을 벗어나 앞으로도 잘 살아갈 거 같은 아이러니함이 있다. 줄거리(스포 O) 20대 미대 C.. 2023. 6. 10.
분노의 질주 11_라이드 오어 다이 세상 망측한 큐티한 악당 단테 이번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역할은 돔도 아니었고 한도 아니었다. 바로 악당, 악랄하게 사람의 약점을 이용해서 사람을 파괴하는 치졸한 빌런 단테였다. 이미지와는 상당히 다른 캐릭터를 선사해서 영화를 보는 내내 이후 까지도 굉장한 여운을 남겼다. 이유가 없는 악당은 없듯이 아버지의 죽음으로 본인의 삶이 망가졌다고 생각하며 돔에게 복수하기 위해 찾아온 단테. 190cm 이 넘는 거구의 깜찍하고 말도안되는 취향의 소유자이자 소시오패스의 역할을 잘 소화하였다. 이번 영화에서는 악당중 한명인 단테를 집중해서 보게했다. 사실 영화가 이어지는 내내 '아, 너무 별로다, 외모도 별로고 언행도 별로다 연기를 참 잘하네..'라고 생각했는데 영화를 다 보고 나니 기억에 가장 남는게 단테, .. 2023.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