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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림,애월] 6박7일 제주의 낮/대문집/제주만주/금능해수욕장/금능샌드/그리고서점

by 서소소 2024.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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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소입니다. 

 

제주도는 여행하는 일주일 내내 날씨가 참 좋았어요. 날씨가 좋으니 뭘 해도 참 다닐 맛이 나더라고요. 이번 제주도는 물놀이가 목적이어서 호텔 수영장, 판포포구, 협재해수욕장, 금능해수욕장 열심히 출석도장을 찍었습니다. 수영 못하는 어른들이 놀기 좋았던 금능해수욕장 후기 남겨드립니다. 판포포구가 인스타에서는 핫했는데 생각보다 물이 지저분하고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내 즐겁지만 유쾌한 추억은 아니었어요(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또, 제주는 식도락이 중요한 여행지잖아요. 먹었던 음식들이 다 맛있었는데 두 번 방문한 곳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중간에 책이 읽고 싶어 독립서점도 다녀왔어요. 관광지가 비교적 적은 북서쪽이지만 여유 있는 시간들이 제주를 더 풍요롭게 즐길 수 있게 해 주어 참 좋았습니다. 

 

 

 

대문집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484
매주 화요일 휴무
수-월08:30-21:00
064-796-3770
이미 너무 유명한 비린내 안나는 갈치조림 전문점

갈치조림(2인) 40,000원 

메뉴도 이미 세트로 다 만들어져 있는 유명한 맛집 대문집에 다녀왔습니다. 협재해수욕장 가기 전 점심으로 들렀는데 주차장도 잘 되어있고 평일이어서인지 웨이팅도 없어서 편안하게 방문해서 먹고 왔습니다. 딱 맛있는 갈치조림 맛이었습니다. 짭조한 국물에 밥도 비벼먹고 알차게 먹었네요. 대왕 제주갈치는 두 명이 먹기에는 양도 비용도 부담이라 적당한 곳으로 서치 했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특별한 맛을 느끼기보다 제주도에 왔으니 갈치조림 먹으러 가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제주만주
제주 제주시 애월읍 일주서로 6707 1층
0507-1346-0559
주차는 매장앞에 잠시!
두 번이나 사 먹은 땅콩만주 맛집

우도 땅콩만주(4입) 8,800원

교차(9입) 밤/땅콩/녹차 19,800원

처음에는 우도 땅콩만주 맛만 보려고 구매했는데 꾸덕하고 부드럽고 고소하고 적당한 단맛이 정말 너무 맛있는 거예요. 우유랑 먹으면 더 맛있을 거 같았는데 저는 커피랑 먹었어요. 커피 마시기도 전에 순삭 할 맛이었답니다. 두번 째 날에는 교차로 9입 짜리 구매했는데 역시나 땅콩이 제일 맛있더라고요. 가격이 좀 많이 비싼데 9입 짜리 구매해서 드셔보시고 추가 구매 추천 드릴게요. 디저트 좋아하신다면, 안 좋아하셔도 좋아하실 맛이라 추천드립니다. 만주 별로라던 남편이 순삭 했다면 어떤 맛인지 아시겠죠? 

 

 

 

 

 

금능해수욕장
제주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아이들과 가기 좋은 이국적인 해수욕장!

간조 때는 물이 다 빠져서 꽤 멀리 까지 가서 놀아야 하는데 갯벌에서는 아이들이 벌놀이를 하고 어린이들과 어른들은 걸어서 물놀이를 하러 가는데 장관이기도 하고 파도는 나름대로 세서 튜브 타고 정말 즐겁게 놀았습니다. 파도 따라다니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화장실도 중심에 있고 샤워장도 잘 되어 있습니다. 매점도 작게나마 있는데 이런 데서 먹는 핫도그, 라면 정말 맛있잖아요. 대충 물 닦고 간식도 드시고 맞은편 한림공원(저는 안 가봤지만) 꽤 크게 있어서 구경하기 좋으실 거 같습니다. 주차장은 성수기라 좀 타이트한 편이었는데 그래도 안전하게 근처(협재해수욕장, 금능해수욕장 사이) 유료주차장 이용했습니다.  물높이 보시라고 제 사진도 올려드려요. 말도 안 되게 아름다운 해수욕장이었습니다. 애매랄드 물색깔도 정말 예쁘고 멀리 보이는 섬들까지 다들 제주에 휴양 오시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동해, 서해, 남해와는 또 다른 이국적인 바다였습니다. 

 

 

 

 

 

금능샌드 & 금능생각
제주 제주시 한림읍 금능길 89 1층
0507-1347-8072
매주 화요일 휴무
11:00-18:00
갬성 넘치는 금능해수욕장 근처 샌드위치, 재방문 필수!

금능해수욕장을 여러 번 가다 보니 금능샌드도 두 번을 먹었는데요. 현무암샌드는 부드러운 빵에 제가 좋아하는 애그샐러드가 듬뿍이라 맛없을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특히, 오랜만에 먹는 파니니가 일품이었습니다. 치즈와 다양한 재료들이 조화로운 맛을 내고 따뜻한 구운 빵과 함께하니 든든하고 맛있었습니다. 외국인 분들도 많이 오시더라고요. 

 

 

 

금능샌드 지하에는 '금능생각'이라고 기념품 샵이 있는데요, 물기 슥슥 닦고 구경하러 갔다가 이 티코스터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저는 천으로 된 티코스터가 좋더라고요. 물기도 잘 흡수하고 심지어 100% 코튼에 핸드메이드, 네팔 수제품이라 구매해 봤습니다. 좁지만 구경할만한 게 많아서 추천드려요. 저는 구매 후, 다시 물놀이 예정이라 집에 가기 전에 찾으러 가겠다고 보관요청을 드리기도 했어요.

 

 

 

 

그리고서점
제주 제주시 애월읍 엄수로 167 그리고서점
(21년 7월 남읍리에 수산리로 이전)
매주 일요일 휴무
10:00-16:00(휴게시간)12:00-13:00
010-7942-9111
따뜻한 시골마을의 정감이 느껴지는 서점

날씨 좋은 여유로운 아름다운 제주에 있다 보니 갑자기 책이 읽고 싶더라고요. 근처 독립서점을 검색해서 다녀온 '그리고 서점'입니다. 이전주소로 네비가 안내해서 중간에 길을 찾느라 좀 힘들었어요. 내부 사진을 찍어오지 못했는데 독립서점의 매력 주인장의 취향대로 꾸며진 책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참 즐겁습니다. 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하셔서 방문만으로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여행지에서 가는 서점 매력 있어서 종종 방문하는데요, 독립서점 좋았습니다. 남편에게 부탁해 방문했는데 남편도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굽이굽이 요상한 길을 가보자고 요구해서 미안한데 그래도 좋았습니다. 

제가 골라온 책은 양귀자의 '모순' 양장본이었습니다. 소설이 읽고 싶더라고요. 무거운 내용이 아니라 술술 읽히기도 하고 중간중간 여러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특히 여성분들이 읽으면 함께 공감하고 한번 더 우리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소설이라 느껴졌습니다.

 

 

 

제주의 밤은 맛있는 야식, 회와 함께 하였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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