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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느껴보기25

첫사랑은 이루어질까? 영화 너의 결혼식 너의 결혼식, 이야기 고3 여름, 전학생 '승희'를 보고 첫눈에 반한 '우연'의 이야기이다. 승희를 졸졸 쫓아다닌 끝에 마침내 커플로 거듭나려던 그 떄, 승희는 개인적인 이유로 전화 한 통만 남기고 사라졌다. 우연은 끈질긴 노력으로 1년 뒤, 승희의 흔적을 찾아 같은 대학교로 입학하게 됐다. 이미 승희는 연애 중이었고 우연과의 빗나가는 타이밍 속에 겨우겨우 커플로 이어진다. 2018.08.22 개봉한 로맨스 영화, 너의 결혼식. 환승희(박보영), 황우연(김영광) 고등학교 때, 아련한 첫사랑이었던 그들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면서 인연을 이어온다. 이렇게 예쁜 커플이 있을까, 싶을정도로 비쥬얼적으로 예뻤던 커플이었다. 둘의 꽁냥거리는 애정씬들은 하나같이 설렘을 가지고 온다. 하지만 사랑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2023. 7. 19.
마당이 있는 집, 닮은 듯 다른 두 여자의 치열한 삶 한 없이 약해 보였던 두 아내의 반전, 마당이 있는 집 오랜만에 김태희가 선택한 드라마. 소설 원작의 마당이 있는 집. 내용을 전혀 몰랐지만 김태희와 임지연이라니, 오랜만에 신선한 드라마를 보게됐다. [더 글로리]에서와는 너무 다른 역을 맡은 연진이, 임지연. 악역에 너무 익숙한 김성오 님, 처음인듯 낯설지 않은 배우 최재림 님. 낯선 조화였는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드라마가 굉장히 신선했다. 너무 뻔하네 설마설마했던 부분은 뻔했고, 예상 못했던 부분은 살짝씩의 반전이 신선했다. 모든 내용을 공유할 수 없지만 원작과도 내용이 다르다고 하지만 추천하고 싶을 정도의 드라마였다. 완벽한 집과 가정을 꾸리고 있는 듯 보이는 문주란(김태희), 키움아이병원 원장이자 아름다운 아내, 착한 아들과 마당이 있는 좋은 .. 2023. 7. 15.
세자매, 너무 다른 그들의 살아가는 이야기 세자매, 너무 다른 그들의 살아가는 이야기 소심하고 하나 뿐인 딸에게 아무 훈육도 하지 못하는 괜찮은 척 연기하는 첫째, 희숙. 종교에 병적으로 맹신하고 완벽한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는 듯 연기하는 둘째, 미연. 작가라고 하지만 늘 술에 취한 채, 아들이 있는 재혼남과 결혼한 말썽꾸러기 셋재, 미옥. 하나같이 가지각색의 사연으로 답답하고 우울한 현실을 담아 간다. 세자매, 줄거리 너무 다른 세자매의 묵묵하고 답답하고 안타까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실은 4남매의 이야기이다. 밖에서 낳아온 큰 딸, 아들,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못난 아버지에게 상처받은 남매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작고 큰 결핍과 아픔을 갖고 살아간다. 중간에 영화를 껐다. 우울하고 기막힌 자매들의 막막한 현실이 즐겁지 않았다. 아버지의 생일잔.. 2023. 7. 11.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묵묵한 이별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에 대한 리뷰 형슬우 감독의 2023년작 연애와 이별에 대한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주인공은 준호역에 이동휘, 아영역에 정은채. 특별히 강렬한 내용은 없다. 20대부터 긴 연애를 해온 남녀가 헤어지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현실의 구차함이 반영되서인지 긴 연애의 끝이라서인지 다툼의 장면 조차도 담백하게 느껴졌다. 다만, 서로를 너무 잘아는 그들이라 상처를 주는 말한마디가 너무 쉽다. 헤어지고 나서의 대화들도 미련 아닌 미련이 느껴졌다. 나 자신보다도 나를 더 잘알고 오래 지켜봐온 서로라 완벽하게 서로를 잘라내는 것이 어렵겠지만 또 그들은 그들이 원하는 삶을 서로의 영향을 벗어나 앞으로도 잘 살아갈 거 같은 아이러니함이 있다. 줄거리(스포 O) 20대 미대 C.. 2023. 6. 10.